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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의 청소년들이 JW 뉴스에 실린 형제들의 경험에 대해 부모와 이야기하는 모습

2021년 1월 22일
동티모르

JW 뉴스 기사가 동티모르의 청소년들에게 박해를 인내할 힘을 주다

JW 뉴스 기사가 동티모르의 청소년들에게 박해를 인내할 힘을 주다

박해를 기쁨으로 인내하고 있는 러시아의 형제들에 관한 JW 뉴스 기사들을 보면서 많은 사람이 큰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동티모르에서는 테툰 딜리어를 사용하는데 그 언어로는 지금까지 그러한 기사가 3개밖에 번역되지 않았습니다. 그중에는 안드레이 수보르코프 형제에 관한 기사가 있습니다. 그 기사가 테툰 딜리어로 게시되고 불과 며칠 뒤에, 다섯 명의 침례받은 십 대 청소년들이 어려운 믿음의 시험에 직면했습니다. 그들은 기사에 실린 형제의 본을 묵상한 덕분에 믿음이 강해져서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학교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그 증인 학생들은 국기에 경례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를 거절하자 그들은 교장실로 불려 갔습니다. 교장은 다른 교사들 앞에서 학생들을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그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국기에 경례하지 않는 성경에 근거한 이유를 담대하면서도 존중심 있게 설명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교사들은 경찰을 불렀고 경찰은 부모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증인 청소년들을 경찰서로 연행해 갔습니다. 그 후 경찰은 인근 군부대에 연락해 증인 청소년들과 이야기할 군인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들과 군인은 그 청소년들에게 겁을 주려고 유치장에 약 30분 동안 가둬 놓았습니다. 한 경찰관은 그들 앞에 있는 탁자에 권총을 올려놓고 2시간 넘게 신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일들을 겪고 나서야 그 청소년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루스 시메네스 자매(오른쪽)와 그의 어머니인 아니타(왼쪽)

청소년들의 부모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 뒤 교사들과 경찰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도 박해가 계속되자 부모들은 지역 정부 당국에도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그 청소년들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증인 청소년들은 다른 학생들과 교사들과 당국의 박해를 받을 때 안드레이 수보르코프 형제의 경험을 생생하게 떠올려 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노비아나 조제 두카르무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선생님들에게 외면당했고 더 이상 그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되었죠. 하지만 수보르코프 형제의 이야기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노비아나의 언니인 세지아나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수보르코프 형제의 이야기 덕분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루스 시메네스는 그 형제의 이야기가 “포기하지 않”도록 힘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아난다 마리아 델라베가 자매(오른쪽)와 그의 어머니인 줄리아나(왼쪽)

아난다 마리아 델라베가는 박해를 받을 때 “여호와를 신뢰한 안드레이 수보르코프 형제의 본을 떠올리면서 여호와께 의지하고 그분께 기도했다”고 설명합니다.

호니 다크루스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여호와께서 전 세계의 형제 자매들을 돕고 계신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니까, 여호와께서 나와도 함께 계시고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이 충실한 청소년들의 부모들도 JW 뉴스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루스의 어머니인 아니타 시메네스 자매는 혼자서 세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니타는 이웃 사람들이 “이 매국노들에게 혼쭐을 내 주자!” 하고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해할 만하게도 그는 몹시 걱정이 되고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러시아의 형제 자매들이 법정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낸 것에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 저는 딸들을 가르칠 때 그들의 경험을 사용했죠. 여호와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아버지라는 것을 우리는 확신합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호니 다크루스, 세지아나 조제 두카르무, 노비아나 조제 두카르무, 아난다 마리아 델라베가, 루스 시메네스가 2019 대회에서 찍은 사진. 대회 몇 주 전에 그들은 학교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서로 연행되었습니다

동티모르에 있는 우리의 증인 청소년들과 그들의 부모들처럼, 우리도 박해에 용기 있게 맞서 “온전한 승리를 거두고 있”는 우리 형제 자매들의 본을 묵상함으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로마서 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