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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 여호와의 증인의 연감

1983 여호와의 증인의 연감

1983 여호와의 증인의 연감

지금까지 지상에서 살았던 인간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분 곧 인류 역사상 가장 탁월했던 인물이 예수 그리스도였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그가 이러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그의 신체의 크기나 완력, 거센 힘, 군사 지도자로서의 천재성이 아니었으며, 또한 기민한 정치적 혹은 재정적 수완도 아니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전파자와 가르치는 자로서의 탁월한 업적 때문에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구별되었었다.

그러면, 이분 예수를 그토록 위대하신 선생이 되게 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는 언제나 진리를 말씀하셨다. 그는 자기의 천적 아버지의 말씀을 진리로서 지지하셨으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도록 권고하셨다. (요한 17:17; 18:37) 그의 제자가 된 사람들에게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렇다, 진리는 사람들을 무지와 미신 및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켜 준다.—요한 8:32.

예수께서 모든 다른 선생들보다 월등했던 또 다른 이유는 그가 거리낌없이 교제했던 비천하고 천대받은 사람들을 대하는 그의 친절하고 온화한 태도 때문이었다. 심지어는 그의 적대자들까지도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제까지 없었[다]”고 시인할 정도였다. (요한 7:46) 그는 확실히 강력하고 직접적이었지만 무례하고 거만하거나 경솔하지 않으셨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래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있는 자와 같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마태 7:28, 29.

이 인간 예수는 그로 하여금 위대한 선생이 되게 한 그와 같이 훌륭한 특성들을 어떻게 갖추게 되셨는가? 물론 그가 하나님의 독생자이셨는데 하늘의 자기 처소를 떠나 육신을 입은 완전한 인간이 되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사실 자체가 곧 자동적으로 그가 보여 주신 훌륭한 가르치는 자질들을 구비케 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언제나 예수께서는 자기가 말하고 행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천적 아버지로부터 배우기 위하여 노력하셨다.

이러한 태도는 그의 봉사 초기부터 분명하게 나타났다. 사도 ‘바울’은 예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으로 묘사하였다.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히브리 10:7-9; 비교 시 40:8.

예수께서 ‘요단’ 강에서 자신을 천적 아버지께 제공하고 침례를 받으신 것으로 그분의 일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침례받으신 지 6개월 후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1년 후에 그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들이 ·⁠·⁠·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 나는 나의 원대로 하려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원대로 하려 [하노라.]” 그리고 그 후 1년이 지나서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요한 4:34; 5:19, 30; 6:38, 39ㄱ) 그렇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시고 늘 자기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데 힘쓰셨다.—로마 15:3.

예수의 전파와 가르침의 주제는 “하늘 왕국” 즉 “하나님의 왕국”이었다. (마태 4:17; 마가 1:15, 신세) 그의 수많은 비유들은 이 왕국 주제에 중점을 두었다. (마태 13:10-53; 마가 4:10-34; 누가 13:18-30) 그의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치실 때 그는 여호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일을 다가오는 왕국 및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과 연관시키셨다.—마태 6:9, 10.

예수께서 ‘겟세마네’에서의 최종 순간까지도 자기 아버지의 뜻과 그분이 기뻐하시는 것을 알기 위하여 한결같이 노력하신 그 태도에 우리는 감명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거기에서 우리는 그가 다음과 같이 열심히 반복적으로 기도하신 것을 알 수 있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내 뜻 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 대로 하옵소서.”—마태 26:39, 42; 마가 14:36, 새번역.

다른 사람들이 예수의 본을 따르도록 권고받음

봉사의 모든 부면에서 예수께서는 자기 제자들에게 그들이 “그의 발자취를 밀접하게 따르”도록 완전한 본을 남겨 놓으셨다. (베드로 전 2:21, 신세)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술하였다.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께 기쁘시게 할 것을 우리에게 받았으니 곧 너희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데살로니가 전 4:1.

제 1세기의 그리스도인들은 왕국 전파의 사명을 철저히 수행함으로써 눈부신 기록을 남겨 놓았다. 단 몇년 동안에, 좋은 소식이 “천하 만민에게 전파”되었다고 말할 수 있었다. (골로새 1:23) 그들이 커다란 역경과 공공연한 반대하에서도 성과를 얻게 된 것은 그들이 봉사의 직무를 인도하는 힘으로서 여호와의 성령에 의존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면 현대는 어떠한가? 우리는 오늘날에도 그리스도 예수의 발자취를 진실하게 따르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가? 참으로 그러하다! ‘여호와의 증인’들이 그들의 왕이시며 본이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그들을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그의 발자취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는 것은 감추어진 사실이 아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들의 뜻이 아니라 여호와의 뜻을 행하기로 헌신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단’이 지배하는 이 세상의 일부가 아니다. 또한 세상의 정치나 지역적인 전쟁과 아무 관계도 맺고 있지 않다. 그들은 도덕적으로 정결하며 하나님의 의로운 왕국의 대사들과 공사들로서, 순결하고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대표하기에 합당하다. 지난 봉사년도의 ‘여호와의 증인’의 세계적인 보고는 이러한 사실들에 대한 풍부한 증거들을 제공해 준다.

세상이 밭이다

추수기인 현 시대에 관하여 예수께서는 “밭은 세상”이라고 말씀하셨다. (마태 13:38) 따라서, 세계적인 밭에 관한 지난 해의 보고를 살펴보는 것은 대단히 흐뭇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굉장한 수확이 거두어 들여졌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20-27면 참조.)

수치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대다수의 나라들이 여러 분야의 사업에서 증가를 보았음을 알게 된다. 열기된 205개 나라에 있어서 평균 전도인 수가 전년도에 비해 4.2‘퍼센트’ 증가하였다. 평균 ‘파이오니아’ 수 역시 14.3‘퍼센트’ 증가하였다. 또한 봉사 시간은 7.3‘퍼센트’ 증가하였으며 성서 연구 건수는 7.5‘퍼센트’ 증가하였다. 침례받은 사람들의 수도 15.6‘퍼센트’나 증가하였다! 기념식 참석자 수 역시 4.4‘퍼센트’ 증가하였는데, 이것은 1981년 기념식이 일요일에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일이다.

여러 나라에서 지난 해에 보조 ‘파이오니아’에 종사해 온 형제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는 보고가 잇달아 들어오고 있다. 예를 들어, ‘스웨덴’에서는 4월에 매 여섯명 중 한명의 전도인들이 어떤 형태의 ‘파이오니아’ 봉사를 즐겼다고 보고하였다. ‘타일랜드’에서는 그 나라의 21‘퍼센트’의 전도인들이 여러 종류의 전 시간 봉사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포르투갈’은 보조 ‘파이오니아’가 지난번 신기록보다 48‘퍼센트’나 증가하였다. 한국에서는 보조 ‘파이오니아’가 30‘퍼센트’ 증가하였다. “더욱 많은 ‘일선의 투사들’로 말미암아 새 봉사년도에는 더 큰 증가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그들은 말한다. 남 ‘아프리카’에서는 이러한 편지를 보내왔다. “4개월 동안에 ‘줄루’의 한 여행하는 감독자는 71명의 전도인들이 보조 ‘파이오니아’로서 등록하고 22명이 정규 ‘파이오니아’ 봉사에 들어가도록 도왔다. 그가 일했던 몇개의 매 순회구에서 그는 50여명이 정규 ‘파이오니아’ 봉사자가 되도록 도왔다.”

‘멕시코’는 8월에 113,823명의 전도인 신기록을 보고하였다. 또한 그들의 가정 성서 연구 건수도 111,000건을 넘게 되었다. “정기 집회의 참석자 수가 전도인 수의 2배나 된다. 32명의 전도인들이 있는 한 회중에 255명이 참석한다”고 보고하였다. 일본은 지난 해에 전도인 수가 70,000명 선을 넘었다. (8월에는 72,015명으로 19‘퍼센트’ 증가) 또한 그들의 성서 연구 건수는 전년도보다 크게 증가하였다. 일본에서 온 보고는 이렇게 부가하였다. “우리는 ‘파이오니아’ 정신에 관하여 설명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다. 6월에는 25,140명의 ‘파이오니아’가 있었으며 그것은 우리의 총 전도인의 약 36‘퍼센트’에 해당하는 수였다! ·⁠·⁠· 여호와께서 그분의 사업을 가속화시키고 있음이 분명하므로 큰 환난 전에 양같은 사람들이 대대적으로 모아지는 일이 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미국에서는 8월에 613,007명을 보고하였는데 이것은 신기록이었다. 특별히 흥분을 자아내는 것은 미국에서 4월 중에 보조 ‘파이오니아’ 봉사에 등록한 사람들의 수가 75,538명이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그 이전에 신기록을 낸 1979년 4월보다 무려 24,530명이 많은 수였다.

이와 같은 높은 증가율은 큰 나라들에서 뿐만 아니라 ‘페로즈’ 제도 같이 멀리 떨어진 작은 곳에서도 보고되었는데, 이곳에서는 봉사년도의 처음 10개월 동안 성서 연구 건수에 있어서 23‘퍼센트’, 그리고 잡지 배부 수에 있어서 24‘퍼센트’ 증가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단순한 수자 이상으로 더욱 흥미를 끄는 것은 왕국 전도인들이 그들의 다양한 전파 활동에서 체험한 감동적인 얼마의 경험담들에 관한 지부의 보고들이다. 지면이 허락하는 대로 이들 중 일부를 싣게 된 것을 우리는 기쁘게 생각한다.

야외에서의 경험들

지난 해 ‘타일랜드’에서 침례받은 사람들 가운데는 한 유명한 여 점장이가 있었다. 그는 이전 촌장의 후손으로서 비싼 값이 나가는 부적들과 영매술 및 마술에 관한 많은 책들을 물려 받았다. 사람들이 멀리 사방에서 몰려와서 그와 상의하곤 하였다. 한 특별 ‘파이오니아’가 그에게 소책자 한권을 남겨 둔 뒤에 재방문을 하여 「진리」 책 3장을 사용하여 성서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 여자는 자기가 배운 것을 적용하였으며 그가 물려받은 500‘달러’ 상당의 영매술과 관련된 소지품 및 부적들을 없애버렸다. 얼마 안가서 그는 침례를 받았다.

‘코트디브와르’에서는 두 형제의 호별 방문 사업에 관해 보고하였다. 그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하는 한 남자를 만났다. “당신들이 올 줄 알았지요! 지난 3개월간 밀린 집세를 못낸 데 대해 용서해 주세요. 나의 처와 어머니가 앓아 누워있어요.” 그 형제들은 자기들이 주택회사의 관리인으로 오인받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주택 경영인에게 찾아가서 그의 문제를 설명해 보도록 제안하였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가 온 것은 주택 문제에 대하여 즉 당신이 집을 지을 수 있게 될 것이며 집세 때문에 아무도 당신을 괴롭힐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이사야 65:21, 22의 예언에 근거하여 그와 함께 추리하였다. 소책자 「안전한 미래」를 남겨 두었으며 성서 연구가 시작되었다.

‘차드’에 사는 한 특별 ‘파이오니아’는 귀가 길에 도시 전체에 음산한 정적이 깔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왕국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사람들은 바로 그들 가운데서 곧 전쟁이 터질 것이라고 수근대고 있었다. 그때 무심코 그의 노래 소리를 들은 한 노인이 있었는데, 그는 매우 열렬한 ‘가톨릭’교인으로 전에 그의 문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그 ‘파이오니아’를 쫓아낸 사람이었다. “나는 ‘가톨릭’교인으로 대머리가 된 사람이란 말이요.” (그 말은 자기는 이제 변화될 수 없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이 특별한 날에 그 ‘파이오니아’가 노래부르는 것에 놀란 그는 “나라가 온통 음산한 공포 분위기인데 자네는 무엇이 그리도 기쁜가?” 하고 물었다. 그 노인이 가지고 있는 ‘가톨릭’ 성서를 가지고 그 ‘증인’은 세상이 왜 그처럼 무서운 혼란의 와중에 있는지를 설명하고 지상 낙원의 놀라운 희망을 지적해 주었다. 그 즉석에서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일주일 안에 이전의 그 열렬한 ‘가톨릭’교인은 왕국회관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3주 만에 그는 이혼 수속들을 밟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그가 일부다처주의자였기 때문이었다. 몇개월 후에 그는 침례를 받았으며 지금도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계속 열심이다. 대머리인데도 말이다.

‘에쿠아도르’에서는 이러한 경험담이 들어 왔다. 10세된 한 소년이 독일에서 온 자기 할머니와 함께 잡지를 받은 적이 있는 어느 부인을 방문하였다. 그 부인은 삼위일체에 대하여 설명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그 어린 소년이 자기에게 성서에서 가르치는 것을 이치적으로 설명해 주는 것을 보고 매우 탄복하였다. 그러자 그 지방의 한 자매가 그 부인과 성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가톨릭’ 교회의 기본적인 교리 중 어느 것도 성서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자 그는 가장 유능하다고 생각되는 사제들 가운데 한 사람을 그의 집에 오도록 마련하였다. 삼위일체, 십자가 등에 대한 그 교회의 가르침을 변호해보라는 요청을 받고 그 사제는 매우 당황하였다. 그는 성서 지식이 없었다. 그리하여 그 부인은 자기가 진리를 발견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남편은 회의론자였으며 하나님도 성서도 믿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성서는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인가?」라는 서적을 받게 되면서부터 급속히 발전하게 되었으며 그의 아내와 함께 침례를 받았다. 현재 그들의 세 자녀 역시 침례받은 ‘증인’들이다. 이러한 경험은 성장을 위해서는 세 단계가 필요함을 설명해 준다. 즉 소년과 그의 할머니가 심었고 또 다른 자매가 물을 주었으며 여호와의 성령이 자라서 장성에 이르게 하였다는 사실이다.

‘포르토리코’ 지부는 한 특별 ‘파이오니아’와 연구하고 있던 어느 관심자에 관해 이야기하였는데, 그의 남편은 연구하려는 욕망을 나타내지 않았다. 어느날 그의 다섯살 난 딸이 “아빠, 나도 침례받을 수 있게 빨리 자라고 싶어요” 하고 말했다. 그 딸은 나중에 이렇게 말하였다. “아빠, 아빠도 죽지 않고 낙원에서 우리와 함께 살 수 있게 제발 ‘여호와의 증인’들과 성서를 연구하세요.” 어린 아이의 이러한 권유와 아내의 행실의 커다란 변화로 말미암아 그는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그는 성서 연구를 요청하였으며 잘 발전하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한국 지부는 어머니가 자녀를 어려서부터 훈련시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관해 알려왔다. 그 아이의 아버지는 지방 관청 병사계에 근무하는 공무원이었으며 ‘증인’들에 대하여 심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날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에 아버지는 그 아이에게 가게에 가서 담배를 사오라고 강요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엄마가 집에 없으니 네가 무얼하는지 볼 수 없을게다.” 그 아이는 마지못해 순종하였으나 ‘콜라’ 두병을 가지고 돌아와서 아버지에게 담배 대신 그것들을 조금씩 마시라고 권하였다. 그 아이는 아버지에게 엄마는 자기를 볼 수가 없어도 하나님은 보실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 아이와 그 아이의 어머니 및 형의 확고한 행실로 말미암아 그 아버지는 결국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연구하여 헌신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반대에도 불구하고 충실하고 충성스러움

‘아이티’의 어느 부인이 성서를 연구하기 시작하고 잘 발전하여 왕국회관에서 열리는 집회들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의 남편이 그를 반대하기 시작하자 그는 연구를 다른 곳에서 계속하였다. 그 동안 그 부인은 임신하게 되었고 그의 남편은 그가 낙태하기를 원했다. 남편에게 자기가 양심상 왜 낙태를 할 수 없는지 설명하려고 하자, 그의 남편은 낙태를 하게 하기 위해 거의 매일 그를 구타하였다. 그러다가 그는 그 부인과 자녀들을 집에서 쫓아냈다. 마침내 그는 자기 부인과 이혼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인은 계속 잘 발전하여 결국 침례를 받았으며 지금은 활동적인 전도인이 되었다.

‘핀란드’에서는 한 자매가 남편으로부터 많은 반대를 겪었지만 진리에 대한 확고함을 유지하여 보상을 받은 것에 대해 보고한다. “그는 여러 번 나를 시퍼렇게 멍이 들도록 구타하였읍니다. 한번은 그가 하도 심하게 때려 나는 의식을 잃었읍니다. 또 한번은 내 관자놀이에 총을 대고는 쏘겠다고 위협한 적도 있었읍니다. 그러나 얼마 후에 남편의 마음에 변화가 일기 시작하였읍니다. 남편은 내가 침례를 받은 대회인 1982년 지역 대회에 함께 갔을 뿐만 아니라, 후에 ‘스웨덴’에 있는 자기 친척들을 방문하였을 때, 친척들에게 「파수대」와 「깨어라!」지들을 보여주면서 ‘이 잡지들은 좋은 잡지들이죠. 우리는 여러분도 이 잡지들을 읽는 것을 좋아하게 되길 바랍니다’ 하고 말하기까지 하였읍니다. 이제 나는 남편이 진리를 위한 최종 단계를 밟게 되기를 바라고 있읍니다.”

지하 활동

1982년 연표어와 일치하게 ‘여호와의 증인’들은 200여개 나라에서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 왔다. (고린도 전 15:58) 이 중 28개국에서는 사업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곳들에서도 증가가 있었다. 많은 감동적인 보고들이 이러한 나라들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이러한 보고들은 난관들에도 불구하고 지하에서 수행되고 있는 사업을 천사가 인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얼마의 특이한 우발적인 상황들을 잘 포착하여 사람들에게 왕국 소식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다.

예를 들어, 55세된 한 부인이 길을 건너가려 하고 있었다. 자동차 한대가 그를 막 치려는 순간에 한 자매가 그의 팔을 붙잡고는 안전한 곳으로 끌어 당기면서, “조심하세요, 요즈음은 정말 위태로운 시대예요” 하고 말하였다. 그런 다음 그 자매는 현 시대가 왜 이토록 위험한지를 설명하였다. 그러자 그 부인은 “여호와의 증인이신가요?” 하고 말하였다. 알고 보니, 그 부인은 「낙원」 책을 한권 가지고 있었는데, 그가 ‘증인’은 아니었지만 최근에 사망한 자기 여동생의 소유물들 가운데서 얻은 것이었다. 성서를 찾아가며 그 책을 읽고 난 후에 그 부인은 ‘여호와의 증인’을 만나고 싶어했었다. 이 위험한 우발적인 일로 인하여 그 모든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은 천사의 인도에 의한 것이었음에 틀림없다.

사업이 금지되어 있는 또 다른 나라로부터는 이러한 경험담이 들어왔다. “나는 공원을 산책하면서 몇몇 ‘벤취’를 지나가다가 어느 젊은이에게 마음이 이끌리게 되었읍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침울한 세계 상태에 대한 대화가 시작되었읍니다. 곧 우리는 성서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였고, 그 다음에는 디모데 후서 3:1-5과 마태 복음 24:3-42을 토론하게 되었읍니다. 그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되어 결국, 그 사람과 그의 아내와 가정 성서 연구를 하게 되었읍니다.”

또 다른 사람은 이렇게 편지하였다. “우리는 어느 집을 지나치다가 그 집 정원에서 양갓냉이가 자라는 것을 보게 되었읍니다. 우리는 집주인에게 그 잎사귀들을 식용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아는지 물어 보았읍니다. 그들은 ‘몰랐다’고 대답하였읍니다. 우리는 그 식물에 항생 특성이 있음에 대해 알려 주고 세상에 존재하는 무서운 질병들에 대해 이야기하였읍니다. 과연 모든 질병이 없어질 것인가 하는 질문을 제기하였읍니다. 우리는 곧 집안으로 초대되었고 이어 성서 토론을 하였읍니다.”

또 다른 비공식 증거의 예는 다음과 같다. “헌책방에서 어떤 남자가 ‘나는 고대 역사에 흥미가 있읍니다’고 말하였읍니다. 나는 그에게 어느 책이 가장 오래되고 믿을 만한 역사서인지 아느냐고 물었읍니다. 그는 모르고 있었읍니다. 그래서 나는 책장에서 성서를 꺼내어 창세기 10장을 펴서 그곳에 종족들의 도표가 나와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읍니다. 대홍수에 관하여 그리고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 관하여 이야기하면서 나는 그들이 사전들과 백과 사전들에 역사적인 인물들로 열거되어 있다고 말하였읍니다. 그 남자는 깊은 감명을 받아 자기 주소를 알려 주었으며 현재 그는 방문을 받고 있읍니다.”

공개적으로 전파하는 일이 금지되어 있는 곳에서는 장례식과 결혼식들이 흔히 증거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흔히 많은 친지들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한 형제는 이렇게 보고하였다. “묘지를 떠날 때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우리를 만나 ‘훌륭한 사상과 희망’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였읍니다. 두 건의 성서 연구가 시작되었고 기타 몇 가족들을 재방문하고 있는 중입니다.”

동남 ‘아시아’에서 ‘국가 정보부’는 한 집회에서 39명의 형제 자매들을 체포하였다. 그 보고서는 이렇게 말한다. “기적과도 같이 경찰의 조치가 있은 다음 주에 연구하도록 계획된 기사는 ‘사람들이 너희를 박해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라’였다. 모든 형제 자매들은 마귀가 그들에게 어떠한 박해를 가하든 그들의 성실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사업이 금지되어 있는 한 섬에서 한 형제는 형무소에 8개월간 수감된 후에, 돌아다니면서 형제들이 증거 사업을 계속 분주하게 수행하도록 격려하였다. 그는 법정 및 교도소 경험으로 인해 영적으로 훨씬 더 강해졌으며 여호와를 더욱 의지하게 된 것이다.

‘아프리카’의 한 나라는 어떤 지역에서는 때때로 매우 폭력적이기까지 한 박해가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또 다른 지역들에서는 형제들이 전파 사업을 하는 데 비교적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보고한다. 일례로 이전에 의회 의원이었고 지방 장관인 한 사람이 연구를 시작하였고, 또 어떤 지역에서는 네명의 당원들이 그와 비슷하게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 나라에서 ‘파이오니아’ 정신이 점증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

‘아일랜드’, ‘엘살바도르’, ‘레바논’ 및 기타의 많은 나라들이 여러 가지 형태의 내전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리 형제들이 신체적인 해를 입은 경우는 참으로 극히 드물었다. 그들의 중립은 그들에게 보호가 되어 온 것이다. 이러한 지역들로부터의 보고 역시 여호와께서 고난과 난관들에도 불구하고 왕국 전파 사업을 번창케 하셨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니카라구아’에서는 선교인들이 모두 추방당했고 왕국회관들이 좌익 정부에 의해 몰수당했다. 그러나 이것이 사업을 결코 중단시키지는 못하였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렇게 보고한다. “아직 법적인 종교 조직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활동에 있어서 전진하고 있읍니다.” 그곳에서는 전도인 수가 8‘퍼센트’ 증가하였다. ‘파라구아이’로부터의 보고 역시 사업에 대한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매우 격려적인 것이다.

특별 구제 조처

폭우, 홍수 및 사나운 폭풍들이 전세계의 수많은 지역들에 재앙을 몰고 왔다. ‘증인’들이 영향을 받을 때면 언제나 우리 형제들은 특별한 구제로 그들에게 도움을 베풀어 왔다.

한 가지 예는 ‘멕시코’ 남부의 ‘치코날’ 화산이 폭발했을 때의 일이다. 그곳 지부는 이렇게 보고한다. “그 폭발로 영향을 받은 약 200여 가정의 ‘증인’들을 위한 즉각적인 구제 마련이 시작되었다. ‘오스투아칸’의 일단의 군인들은 다른 많은 사람들도 쉽게 관찰할 수 있었던 일을 이러한 말로 표현하였다. ‘다른 어떠한 조직도 동료들에게 여러분이 보여 준 것같은 그러한 사랑을 나타내지 않았읍니다. 다른 누구도 도움을 베풀기 위해 화산에 그토록 가까운 곳까지 파고 들어오지 않았읍니다.’”

피 문제

전세계적으로 많은 형제들이 수혈 문제에 직면했었다. 흔히, 의사, 간호원 및 판사들로부터의 반대와 대중 출판물들에 실린 불리한 선전은 우리 형제들에게 많은 압력을 가하였다. 그러나 그 결과로 엄청난 증거가 행하여 졌다.

금년에 가장 떠들썩했던 경우는 ‘이탈리아’의 ‘오네다’ 가족이 관련된 경우였다. ‘오네다’ 형제와 자매는 14년 형을 선고받고 이미 2년여 동안 복역 중에 있으며 아직도 그들은 상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상세한 점은 「깨어라!」(영문) 1982년 10월 22일호 참조) 그동안 그들은 전세계의 형제들로부터 수많은 격려의 편지를 받아왔다. 이렇게 홍수처럼 밀려드는 우편물로 인하여 여호와와 그분의 충실한 ‘증인’들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행해졌다.

지역 대회들

지난 봉사년도 중의 우리의 주요 활동 가운데는 일련의 지역 대회가 있다. 남반구에서는 1981년 “천국 충성” 대회들이 열렸었고, 북반구에서는 형제들이 1982년 “왕국 진리” 대회들을 즐겼다.

후자와 관련하여, ‘프로그램’들과 새로운 발표물들에 대한 많은 감사의 표현들이 접수되었다. 여기 몇가지 예가 있다. “그리스도교국 어디에서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사랑을 찾아 볼 수 있겠읍니까?” “이번 대회는 핵심을 찌르는 것이었읍니다. 그것은 모호한 것이 아니었읍니다.” “그것은 내가 참석했던 그 어느 것보다도 매우 고무적이고, 격려적이고, 적극적이고 영적인 대회였읍니다.” “그것은 우리가 본 진로로 되돌아가게 해 주었읍니다. 그것은 우리의 행로를 수정하도록 도와 준 것입니다.”

“저속한 음악을 경계하라”는 연설을 듣고 나서 한 자매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 연설은 우리가 듣는 음악에 뿐만 아니라 가사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 주었읍니다. 직업 가수인 나는 음악이 정신을 앗아갈 수 있음을 알고 있읍니다.” ‘캐나다’에서는 이렇게 편지하였다. “방임주의와 저속한 음악과 같은 문제들에 대한 명확한 태도를 밝혀 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바입니다. 참으로 시기에 적절한 것이었읍니다!” 금요일의 ‘파이오니아’ 봉사에 관한 연설들 역시 청중석의 많은 사람들에게 자극제가 되었다. 한 자매는 이렇게 설명한다. “그 부분에 대해 내가 감사하는 것은 그것이 성공의 비결로 강조해 준 것, 즉 보조 ‘파이오니아’를 하든 정규 ‘파이오니아’를 하든 성공의 비결은 여호와께 의지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새로운 발표물들 역시 매우 많은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다. 그 가치를 인식하고 있는 한 어머니는 이렇게 편지하였다. “「땅에서 영원히 사는 길」은 어린 아이들을 위해 참으로 훌륭한 것입니다. 세살된 우리 딸은 벌써 그 그림들에 관해 내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열심히 더 배우고 싶어합니다.” ‘스웨덴’에서는 이렇게 편지하였다. “새 책 「우리는 지상 낙원에서 영원히 살 수 있다」를 자세히 보고 나서 한 형제는 많은 사람들이 느낀 바를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표현하였다. ‘이 책은 야외 봉사를 간절히 하고 싶어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내 뼈에 새로운 열정을 불어 넣어 주었읍니다.’”

때때로 지역 대회들은 다른 방법으로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포르토리코’에서는 이렇게 편지한다. “남서부 지역 ‘스포오츠’ 감독관은 대회에서 볼 수 있었던 질서, 평화, 청결함 및 훌륭한 영에 깊은 감명을 받아 우리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였다. 즉 우리가 정부의 오락 시설들을 무료로 사용하여 ‘증인’들 사이의 색다른 ‘스포오츠’ 행사를 조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그것을 광고하여 다른 사람들이 와서 조직하는 방법과 대중 가운데서의 품행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감독관에 의하면, 이러한 식으로 ‘여호와의 증인’들의 훌륭한 행실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될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에게 매우 감사하지만 사람들을 먼저 성서 연구로, 그리고 성서 원칙들을 적용함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그런 다음에야 그들이 좋은 벗들이 될 것이다.”

지부 시설들의 확장

왕국을 전파하고 제자를 삼는 사업에 대한 여호와의 풍성한 축복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증거는 전세계 여러 지역의 ‘벧엘’ 집들과 공장들의 확장에서 볼 수 있었다. 지난해 중에 ‘캐나다’, ‘코트디브와르’, 일본 및 한국의 시설들을 포함하여 상당수의 새로운 시설들이 완공되어 봉헌되었다. ‘뉴우요오크’ ‘브루클린’에서도 ‘컬럼비아 하이츠’ 25번가의 사무실 건물이 완공되어 여호와 하나님의 봉사를 위해 봉헌되었다.

‘스웨덴’에서는 아름다운 새로운 지부 건물의 완공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업가들과 정치계 인사들이 수행된 일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곳 지부는 이렇게 보고한다. “우리는 방문객들의 주의를 언제나 그 업적 배후에 계신 분에게로 이끌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여호와의 영광에 대한 훌륭한 증거가 행해졌다.”

지난해에는 몇몇 큰 대회 회관들과 다수의 왕국회관들도 건축되었다. 모든 것이 그분의 확장하는 조직에 대한 여호와의 축복의 증거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덴마아크’, 독일, 인도, ‘마티니크’, ‘멕시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남 ‘아프리카’ 공화국 및 ‘타이티’, 그리고 미국의 ‘왙취타워 농장’에서는 새로운 지부 시설들의 건축이 현재 진행중에 있다. 새로운 대지를 물색하고 있거나 새로운 시설들을 건축할 계획을 하고 있는 그 외의 지부들 중에는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벨기에’, ‘칠레’, ‘키프로스’, ‘에쿠아도르’, ‘프랑스’, ‘가나’, ‘아이티’, ‘레바논’, ‘리베리아’, ‘뉴우지일랜드’, ‘페루’, 대만, ‘우루구아이’, ‘베네수엘라’ 및 ‘자이레’가 있다.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잡지들

잡지의 생산 및 배부수는 작년에 8‘퍼센트’ 이상 증가하였다. 전세계의 총 인쇄부수는 455,000,000부가 넘었다! 이 사실 자체는 이 출판물들이 독서를 즐기는 대중에게 참으로 크게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 주는 증거다.

‘칠레’의 보고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다. “한 특별 ‘파이오니아’가 재방문을 하여 그 부인에게,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는 책이 어떤 책이냐고 질문하였다. 그 부인은 ‘물론 「파수대」지요’ 하고 말하였다. 자매가 계속해서 그보다는 성서라고 해야 더 맞다고 설명하였다. ‘맞습니다. 그렇지만 「파수대」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내가 최근에 구한 성서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읍니까?’—사도 8:31.”

「깨어라!」지는 이제 약 17가지 다른 언어로 연 4회 발행되고 있으며, 많은 나라에서 매우 열렬히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새로운 연 4회 발행물 중 하나를 받게 된 것에 대해 보고하면서 ‘레바논’에서는 이렇게 편지하였다. “「깨어라!」지가 처음으로 ‘아라비아’어로 발행되기 시작하였으며 ‘아라비아’어를 사용하는 형제들은 확실히 이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 ·⁠·⁠· 참으로 격려가 되는 일이다.” 이것은 이제 연 4회 발행되는 「깨어라!」를 즐기게 된 다른 많은 언어 집단들의 감정을 잘 표현한 말이다.

새로운 인쇄기와 제본 시설

야외에서 더 많은 출판물이 크게 필요하였으며, 이제 이것은 생산 시설에 무거운 부담을 지우게 되었다. 미국에서만도 우리는 212,427,410부의 잡지와 20,798,332부의 서책과 11,980,532부의 소책자 및 54,879,418부의 전도지를 인쇄했다. 인쇄면이 튀어나는 낡고 구식인 연판(鉛版)을 단계적으로 없애버리고, 이러한 인쇄물들의 대부분을 ‘오프셋’ 인쇄기로 인쇄했다. 우리는 ‘브루클린’에 다섯대의 ‘오프셋’ 윤전기를 가지고 있으며 세대를 더 주문했다. ‘왙취타워 농장’에는 지금 그러한 인쇄기 세대가 가동되고 있으며 두대가 더 설치되고 있다. 그 외에도 ‘캐나다’, 영국, 독일, 일본 및 남 ‘아프리카’ 공화국에 고속 ‘오프셋’ 윤전기가 있다.

한 회사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두대의 ‘만’(M. A. N.) 인쇄기의 부품으로 우리에게 한대의 ‘오프셋’ 인쇄기를 조립해 줄 수 있었으며 그 인쇄기는 ‘스위스’에 설치되어 가동되고 있다. 이 모험이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이러한 개조된 인쇄기를 17대 더 주문하였으며, 이것들은 세계 여러 곳에 있는 인쇄 지부에서 사용될 것이다.

미국, 독일 및 일본에 있는 제본 시설 외에도, 우리는 비슷한 시설을 ‘브라질’, ‘핀란드’ 및 ‘이탈리아’에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 지부들에서는 잡지 인쇄에 더해서 그들의 서적을 인쇄하고 제본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한국도 역시 제본 시설을 곧 갖추게 될 것이다. 일본은 전체 「신세계역」을 일본 말로 인쇄하고 제본하고 있으며, 일본 지부는 1,000,000부 이상의 일본어 「신세계역」을 주문받고 있다.

‘컴퓨터’ 개발

활자 인쇄의 쇠퇴로 인해 협회는 신속히 ‘컴퓨터’화한 사진 식자를 할 필요가 있게 되었다. 이것은 작은 일이 아니었지만, 여호와의 영과 축복으로 미국, 일본, 독일 및 남 ‘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우리 형제들의 손으로 엄청난 진보를 보았다. 우리는 현재 약 40개의 MEPS(다언어 전자 사진 식자 장치)를 개발하고 있는데, 그것들은 전적으로 우리 형제들의 손으로 개발된 것이며, 번역을 하는 지부에 설치될 것이다. 역량이 큰 이 MEPS ‘컴퓨터’ 시설은 우리가 이 왕국의 좋은 소식을 끝이 오기 전에 땅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인쇄된 형태로 출판하려면 꼭 필요로 하는 언어들인, 250개에 달하는 서로 다른 언어들을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마태 24:14, 신세.

‘카셋트’ 녹음

몇년 전에 우리는 형제들의 즐거움과 교훈을 위해 성서와 다른 내용들을 ‘카셋트’에 녹음하기 시작했다. 형제들은 이러한 ‘카셋트’들에 대해 매우 고맙게 여겨 왔다. 지난해 중에 ‘브루클린’에서는 다른 지부에서 생산된 것에 더하여 녹음이 되어 있는 3,686,468개의 여러 가지 ‘테이프’들을 생산했다.

‘파이오니아’

지난 몇해 동안 형제들에게 경제적인 압력이 크게 가중되었다. 그래서 자신을 부양할 수단을 가지고 ‘파이오니아’ 봉사를 하는 사람이 줄어들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의 수자는 그렇지 않음을 보여 준다. 평균 ‘파이오니아’ 수는 137,861명(1980년)에서 151,180명(1981년)으로, 최고 신기록인 172,859명(1982년)으로 증가하였다. 이것은 단지 지난 해에만도 14.3‘퍼센트’의 증가를 이룬 것이다!

많은 지부들은 지난해에 더 많은 형제들이 보조 ‘파이오니아’를 하였다고 말한다. 일본은 이렇게 알리고 있다. “대부분의 구역들을 2주일이나 3주일 또는 한달에 한번씩 돌았으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반응이 거칠지만 그런 것이 형제들이 ‘파이오니아’를 하는 것을 막지는 못하였다.” 단지 193명의 전도인 밖에 없는 ‘파키스탄’에서는 이렇게 알리고 있다. “많은 자매들은 자신의 일을 조절해서 정규 ‘파이오니아’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다섯 자녀를 가진 한 자매는 오전 5시에 일어나서 매일 해야 할 집안 일들을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그 자매는 자녀들이 학교에 간 다음에 어려움없이 ‘파이오니아’ 봉사를 하러 나갈 수 있다.” 심지어는 봉사가 금지되어 있는 한 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소식을 보내 왔다. “상당 수의 성원들이 보조 ‘파이오니아’로 봉사하고 있다.” 그러한 소식을 듣는 것은 참으로 격려적이다.

생활비가 계속 치솟고 있다는 것은 협회가 임명지에서 일하는 수만명의 전 시간 봉사자들(특별 ‘파이오니아’, 선교인 및 여행하는 감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 데서 나타난다. 1982년에 이러한 야외 봉사 비용은 미화 20,843,248.53‘달러’에 달했다. 지구 전역에 있는 여호와의 백성들이 관대한 헌금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러한 지원은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백성의 마음 속에 여호와의 봉사를 하고 있는 이들 전 시간 봉사자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마음을 넣어 주신 여호와께 모든 감사를 드려야 한다.—역대 상 29:3-9, 14-17 비교.

지난해에 왕국을 선포하는 일을 확장하는 데서 성취해온 일들을 돌이켜 볼 때, 그러한 일이 오로지 여호와께서 자신의 백성을 지도하고 인도하셨고, 그들에게 자신의 강력한 힘을 풍성히 주셨기 때문에 가능하였음을 우리는 주저함없이 인정한다. 이점에 있어 우리는 그분께 우리의 찬양과 감사를 드린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계속 기도할 것이다. ‘오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니 우리로 주의 뜻을 행케 하소서.’—시 143:10.

[20-27면 도표]

전세계 ‘여호와의 증인’의 1982 봉사년도 보고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