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피터는 과연 어떻게 되었나?
어린 피터는 과연 어떻게 되었나?
「깨어라!」 에콰도르 통신원
「깨어라!」 1970년 8월 22일호(한국어로는 1971년 2월 8일호)에는 “수혈 없이 행한 심장 수술”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었습니다. 그 기사에는 1963년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수술을 받아야 했던 일곱 살 된 캐나다 소년 피터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었습니다.
피터를 처음 진찰했던 의사는 피터의 심장 판막에 결함이 있지만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피터의 부모가 아들을 데리고 전문의에게 가서, 피를 사용하지 않고 수술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그 의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안 됩니다. 그것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피터의 부모는 좌절하지 않고 계속 수소문을 해서 마침내 피를 사용하지 않고 기꺼이 수술해 줄 외과의사를 찾아냈습니다. 수술 결과는 어떠하였습니까? 피터는 수술을 받고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피터의 부모는 그 수술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는 시간만이 알려 줄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 어린 피터는 과연 어떻게 되었습니까?
피터가 열세 살 때, 피터네 가족은 하느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사람이 더 크게 필요한 곳에서 봉사하기 위해 남아메리카의 에콰도르로 이주하였습니다. (마태 24:14) 피터는 열다섯 살에 침례를 받고 열여덟 살에 정규 파이오니아(전 시간 복음 전파자)가 되었습니다. 스물여섯 살에는 특별 파이오니아가 되어, 안데스 산맥의 해발 3000미터가 넘는 곳에 있는 인디오 부락에서 봉사하였습니다. 1988년에 피터는 서른한 살의 나이에, 아내 이사벨과 함께 워치 타워 협회의 여행하는 대표자로 봉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피터는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여행하는 감독자로 매주 다른 회중을 방문하여 격려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피터는 매우 활동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더는 수술을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피터를 비롯하여 수많은 증인들은, 환자의 권리를 존중해 준 유능한 의사들의 협조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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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때, 수술 직후의 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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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피터 존스턴과 아내 이사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