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에 여호와의 증인 통치체 성원인 라이먼 스윙글이 베네수엘라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발렌시아에 있는 플라자 모누멘탈 투우장에 모인 6만 3580명의 청중에게 연설했습니다. 그 연설을 들으러 밤새도록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스윙글 형제는 청중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지부는 더 이상 작은 지부가 아닙니다. 이제는 중간 크기의 지부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전도인 10만 명 대열’에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1987년에 베네수엘라에는 3만 8000여 명의 전도인이 있었는데, 전도인이란 왕국의 좋은 소식을 활동적으로 전파하는 여호와의 증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 당시 전도인이 10만 명이 넘는 나라는 8개뿐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호와의 증인의 수는 크게 증가해 왔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 직후에는 여호와의 왕국을 공개적으로 선포한 사람들이 수천 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1943 여호와의 증인 연감」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1942년 보고는 연락이 원활하지 못해 온전히 집계되지 않았는데도 정말 격려가 됩니다. ··· 전 세계적으로 현재 10만 6000명이 넘는 전도인이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혼란 속에서도 많은 사람이 성경 진리에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1950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도인 수가 10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1974년에 나이지리아가 전도인 수 10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이듬해에는 브라질과 독일에서도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4개 대륙에서 일어나는 그러한 성장은 성경 진리가 세계 전역의 사람들에게 호소력이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지상 전역에서 좋은 소식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수는 계속 증가했습니다. 성경에서 다음과 같이 예언한 바와 같습니다. “그 작은 자가 천이 되고 그 보잘것없는 자가 강대한 나라가 될 것이다.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그 일의 속도를 높일 것이다.”—이사야 60:22.

2014 봉사 연도 보고에 따르면, 증인이 10만 명이 넘는 나라는 24개입니다. 베네수엘라도 2007년에 10만 명을 달성하여 이 나라들에 포함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는 11만 5416개의 여호와의 증인 회중이 있으며 820만 1545명의 전도인이 활동하고 있습니다.